“내가 자자고 하면 어쩔 거예요?”은밀함과 아찔함으로 한 남자의 본능을 건드리는 여자 나세연.“이렇게까지 의도적으로 다가오는 이유. 이제 털어놓을 때가 되지 않았나?”어긋나 버린 계획의 중심에 서 있는 남자 이정욱.“아니라고 해 봐. 믿어 줄게.”그녀가 원한다면 믿어 줄 참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전부 아니라고 해도세연이 맞다면 맞다고 함께 우겨 줄 참이었다.“내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세연의 싸늘한 외면에 정욱은 내민 손을 거둬들였다.“차라리 매달려. 그렇게 도도하게 굴지 말고 비굴하게 매달리기라도 하란 말이야!”모든 걸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가 견딜 수 없이 싫었다.“처음부터 전부를 걸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어요.”체념 어린 세연의 말에 가슴 한구석이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본 도서는 15금 개정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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