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합회의 일원인 리(李) 가의 후계자 이선협. 열여덟 살 때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들어온 한국에서 법학과 학생 성희은을 만났다.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간 그에게 남은 매개물은 십자가 열쇠고리뿐. 의도적으로 변호사 성희은을 곤경에 처하게 한 선협은 실수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희은에게 열 번의 밤을 요구하는데…….“제정신이라면 오는 게 맞겠지만, 여자들은 좀…… 복잡하니까.”‘오는 게 맞는’ 이유는 그의 협박 때문일까, 아니면 그날 밤 그녀가 지독히도 만족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나랑 왜 자고 싶어?”“그냥. 처음 본 순간부터 너하고 자고 싶다고 생각했어.”“정말…… 열 밤이면 돼? 그럼 끝나는 거지?”“열 밤이면 돼. 더 안 바라.”[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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