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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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한민국 주부인 유화는 그날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지 아니했더라면 사랑하는 남편과 토끼같은 어여뿐 어린 두 딸들과 늘 그러했듯이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텐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 이었을까?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독히도 집착하는 화룡국의 황제와 서룡국과 흥룡국의 황제들과의 인연 또한 없지 않았을 것을.. 군원궁 침실에는 무거운 긴장만이 흐르고 있다."그대에게서 나는 이향은 짐에게 독과 같군. 짐을 보라. 그리 피한다 한들 짐은 그대를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니. 아니 그대를 품는 것들은 없앨 것이다."[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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