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같은 소리 하네! 진즉에 이러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오늘부로 완전 쫑이야! 알았어?!”속사포를 쏘아대듯 시원하게 내뱉은 인영은 가방을 집어 들고는 당당하게 커피숍을 나왔다.예기치 않게 망신을 당한, 이제는 옛 애인이 된 남자를 뒤로한 채.아직은 스물아홉인, 서른을 코앞에 둔 <스타일>지 기자 서인영.한국의 바바라 월터스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을 뿐이고,파란만장한 인생을 꿈꾸지만 사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면 불안해하는 그녀.그런 인영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 연하의 천재 피아니스트, 한선우. 그녀의 삶은 선우로 인해 온통 혼란과 멘붕의 도가니로 들어서는데!“어제 우리 사귀기로 했는데, 기억 안 나요?”“풉!”겉으로만 강한 척, 센 척하는 허당 서인영과섬세한 외모와 달리 단단한 마음을 가진 연하남 한선우의 아슬아슬한 썸타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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