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벌어먹기도 힘든 세상, 고난과 역경은 끝이 없는데. 빌어먹게 꼬이는 와중에 대놓고 폭탄이나 던져대는 미친놈이 등장했다.“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잖아. 넌 얼마면 되는데.”뭐, 이런 젓 같은 경우가 다 있나.안하무인에 오만하고 개념 따윈 안드로메다로 진작 날려버린 남자.지나치게 멀쩡한 외모가 아까워서 더 환장하겠는 그런 남자.“정 그렇게 불편하면 입술이라도 한 번 주든가. 비싸게 사줄 테니까.”미치겠다, 진짜.그런데 어느 순간 남자의 눈빛이 달라졌다.“네가 좋다.”“미칠 것 같아, 너 때문에.”집요하고 끈질기게.온몸을 부딪치고 덤벼 모든 벽을 깨버리고 들어섰다.“이제 인정해.”“너도 나랑 같잖아.”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손을 뻗고 마는 것.이 독약 같은 남자에게 결국,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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