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른다, 하지만 원하는 것은 내 손으로 쟁취한다! 도시의 이단아 승재는 결국 미모의 피아니스트 은수와 계약 결혼을 감행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부가 실종되고 만다. 1년 후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난 은수,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는 은수에게 승재는 유일한 등불이 되는데…….그들 사이에 존재한 감정은 사랑이 아니었다.오직 열망뿐.“은수라는 여자, 어떤 사람이죠?” “한은수는……. 감정의 폭이 크고, 다혈질이고,자만도 자학도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온화하고 부드러운 척하려 했지만 스스로를 속이기엔 너무 복잡한 인간이라 번번이 실패했어.” “나와는 다른 사람 같네요. 결혼한 지 얼마나 됐어요?” “얼마 안 됐어.” “왜 미워하며 살았죠?”미움과 부부라는 단어의 조합이 자꾸 맘에 걸렸다.“난 널 미워한 적 없어.”“그렇다면…… 왜 미움 받으며 살았죠? 그녀가 당신을 미워했다면…… 왜 당신은 그녀를 버리지 않았죠?”[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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