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기억을 깨우려 할 필요는 없어. 생각나지 않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그 남자. 이름조차 말하지 않는다. 그녀를 자신의 공간에 들여놓고도 정작 틈은 보여주지 않는다. 기억을 찾고, 돌아갈 실마리라도 찾으면 미련 없이 서로를 잊으라는 듯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해후의 순간,서로의 이름을 입에 담은 후얼음은 불꽃이 되어 마음을 태우는데…….[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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