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의 강압적인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과감히 가출을 감행.그것까지는 좋았다. 사지육신 멀쩡하니 어디 가서 이 한 몸 굶을쏘냐. 하지만가출 감행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차에 부딪칠 줄은 정말 몰랐다. 아무리 차를 운전한 당사자가 무지막지하게 잘생겼다고 해도 자신과는 상관없었다. 인물 뜯어 먹고 살 것도 아니고. 거기다 내 것이 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으니까. 난 내 한 몸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면 되는 여자였다. 나는 나를 배불리 먹일 수 있는 능력 있는 남자면 되었다. 인물 낯짝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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