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절절히 사랑하지 않았잖아. 고작 몇 달이었어. 그 몇 달을 놓고 너랑 나랑 이러는 거 좀 우습다 생각 안 들어? 난 이대로가 좋아. 너랑 밥 먹고 자고, 네가 원할 때마다 섹스하잖아.”운명을 믿지 않는 시후였지만 재인과의 만남은 그의 생각을 바꿔버렸다. 하지만 너무나도 차가운 그녀, 재인 역시 운명을 믿지 않고, 마음이 계속 엇갈리는 동안 오직 섹스만이 그들을 연결하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재인이 사라졌다.5년 후 갤러리 개관식에서 재인을 다시 만난 시후는 이제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차가운 미소를 보여줄 뿐인데…….[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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