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좋아해. 옆에 두고 귀찮게 굴고 싶을 정도로.”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빚을 져야만 했던 이련. 그녀가 바란 것은 소박한 행복뿐이었다. 위기의 순간, 그녀에게 들어온 뜻밖의 제안. 이제 이련은 연호와 계약 결혼을 진행하기로 결심하는데…….“결혼도 하고 싶고, 아기도 낳고 싶다는 그거 아직 유효해?”맥없이 고개를 늘어뜨리고 있던 이련의 눈동자가 스르륵 움직였다. 빛을 잃은 허한 눈동자가 남자를 향했다. 남자는 놀란 기색 하나 없이 이련의 눈을 마주했다.“유효하냐고.”“그런데요?”“그거 나랑 하자.”[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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