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야

십일야 완결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온 공주 이단.“그런데 박 내관, 내 몸이 왜 이런 거지?”“너무 급히 대법을 시행하다 보니 소인,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지 뭡니까.”“사내가 된 게 사소한 실수야?”달도 없이 캄캄한 그믐밤을 진정한 야(夜)라 부른다.나는 열한 번의 그믐밤(十日夜)이 오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나한테 이러면 안 돼. 난 공주야, 조선의 공주라고!-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은 말괄량이 공주, 이단어이, 이단. 내 운명 속으로 뛰어든 걸 환영한다.-외로움을 삭인 채 언제나 웃는 사내, 단목운그대로 인해 처음으로 사람다워지고 싶어졌다.-차가운 얼굴 뒤에 숨어있는 공허(空虛), 흑월나만 몰랐어, 나만.-검의 천재, 그러나 무림 최고의 둔치, 연철웅뒤바뀐 몸, 그리고 열한 번의 그믐밤.말괄량이 공주님과 무림 3인방이 펼치는 비밀스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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