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집중력! 반응속도! 센스! 그리고... 몰빵?천재적이나 남들과는 좀 다른 괴짜, 권아성.이득 없는 퀘스트로 찾아온 판잣집에서 아이템 하나를 발견하는데?[SSS급 경품 확정 랜덤 박스]...먼저 주운 사람이 임자인 법!"즐거운 모험 되시길!"몰빵으로 다 가진 플레이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읽은 겜판 중에서 술술 읽히는 건 탑3 안에 든다. 초반에 주인공의 독특한 성격 탓에 많이 하차한 독자도 있는 것 같지만 난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주인공이 좋은 쪽으로 미친놈이라서 싸패같은 성격도 아니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는 극단적인 주인공, 좋지아니한가? 주인공은 재능이 넘치고 먼치킨의 길을 걸어가지만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는다. 그 이유는 전설적인 프로게이머였던 할아버지와 같은 게임 속에서 얽히면서 할아버지한테 처맞고 다니기 때문... 이렇듯 이 작품은 인물들이 하나같이 매력있고 사연이 있다. 물론, 히로인 비스무리한 것이랑 억지로 주인공이 얽히는 것은 극혐이지만,,, 이 작품은 겜판치고 꽤 잘 쓴 작품이지만 내가 유일하게 맘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히로인 비스무리’한 거랑 눈새 주인공이 자꾸 묘한 쪽으로 얽힐 때마다 빡친다. 무엇보다 히로인 후보는 미성년자라고. 주인공이 오빠라 불리는 거에 은근 집착하는 것도 그렇고, 매우 맘에 안 든다. 심지어 주인공은 연애고자 눈새다. 진짜 빡친다. 유일하게 고구마 먹는 순간이다.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 예상한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 뭔가 특별히 더 재밌고, 기발한 사건이 일어난다기보다는 그냥 딱 '게임판타지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재밌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 점에 만족한다. 설령 주인공의 능력치 몰빵과 관련해서 의문이 드는 점이 생기더라도, 그냥 주인공이 먼치킨임을 되새기면 다 해결돼서 생각없이 읽기 좋았다. 내가 무슨 설정구멍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읽어야 하는 직업도 아니고, 그냥 겜판에 기대하는 이야기를 받아보면서 동시에 적당한 대리만족과 사이다도 간간히 챙겨주니 좋았다. 하지만 주인공의 0몰빵 연애사는 좀...
악필 LV.33 작성리뷰 (95)
Eulpa LV.40 작성리뷰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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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저축 LV.7 작성리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