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7월 31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비행기를 타고 기지를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 자살인지 사고인지, 아니면 격추된 것인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생텍쥐페리 조종사이면서 문학 작품도 남겼다. 그 중에서도 "Le Petit Prince",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왕자』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는 유례가 드문 책이다. 6년 전 어느 날 한 조종사가 사하라 사막에 떨어진다. 그 조종사 앞에 한 꼬마가 나타난다. 둘은 잠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리고 한 조종사와 한 꼬마 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두 사람 사이에는 정이 싹튼다. 훗날 조종사는 그 꼬마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어린 왕자』는 작가가 그 꼬마를 만난 과거를 회상하는 개인적 체험을 쓴 이야기다. 독자가 이 동화를 읽으면 조종사와 똑같이 그 꼬마와 관계가 생긴다. 이 책을 읽느라 소비한 시간 때문에 그 어린 왕자가 소중해진다. 그리하여 이 동화는 시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늘날까지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한글판 『어린 왕자』 편집 작업을 하면서 내용 중에 주옥같은 구절이 많아, 그림을 따로 모으고 명대사를 곁들여 『어린 왕자 명언집』 을 만들었다. 그림엽서처럼 한 장 한 장 넘기면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했다."아저씬 어느 누구도 갖지 못한 별들을 갖게 되는 거예요…….""무슨 뜻이니?""아저씨가 밤하늘을 바라볼 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에겐 모든 별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그러니까 아저씬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지요!"이 책 『어린 왕자 명언집』 속의 어린 왕자는 웃고 있을까요, 울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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