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황희)

터널 (황희) 완결

“공소시효 때문에 노씨 패거리가 실형을 받지 않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는 일이야. 불구가 되어 버린 자기 자식들을 보면서 차츰 자멸 할 테니까. 사람은 자신의 과거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어. 과거의 기억이란 현실에 물리적인 해를 가할 순 없지만 끝까지 한 사람을 따라다니며 결국은 자멸에 이르게 하니까.” 악행을 숨기려는 자들과 궁지에서 빠져나오려는 자. 제한된 공간, 제한된 시간 속에서 두뇌게임만으로 상대를 눌러야한다. 궁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한쪽은 무력과 협박을, 다른 한쪽은 거짓말을 택했다. 악인과 궁지에 빠진 자와의 팽팽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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