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은 평범하지 못 했다. 평범하지 않은 세상에 평범하지 않은 것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스릴을 즐기며 해소를 갈구하던 선진은 적들의 음해 끝에서 살인을 경험한다. 충동적인 살인은 점차 선진을 완전히 집어삼켜버렸다.선진은 살인 후에 머리가 망가졌지만 유일한 친구 정화가 돌보아주었고 몸이 다쳤을 때 찾아간 병원의 의사선생 수호가 애인이 되어주었다. 선진은 그들의 위로를 받으며 안식을 찾는가 싶었지만 그들조차 선진의 가슴 깊은 곳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지 못 했다. 결국 살인의 희열을 잊지 못 한 선진은 피를 찾아 칼을 갈기 시작한다.선진은 모두가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선진은 만족을 찾아 방황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멀고 험한 곳에 있었다. 아버지. 친오빠. 친오빠의 사냥개. 사냥개의 부하들. 친동생. 형사. 모두가 적이었다. 애인과 친구는 선진의 유일한 안식처였다.선진은 적을 물리치기 위해 살인을 하지 않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지 않았다.오로지 살인을 위해 살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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