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서 사랑하는 이를 빼앗아 간 것으로 모자라, 죽이기까지 해?”“……뭐?”“넌 절대 살아나갈 수 없을 거야.”누구보다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사랑스러워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왕녀 헬라.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차디찬 독방에서의 죽음뿐이었다.‘어디서 잘못된 걸까.’멍청한 동생을 둔 것?달콤한 말에 속아 그와 결혼한 것?헬라는 안일했던 과거를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왕국도, 가족도 이미 풍비박산 나 버렸으니까.그렇게 헬라의 목 위로 서늘한 칼날이 떨어지는 순간이었다."왕녀님, 괜찮으세요?""궁의를 불러올까요?"'여긴 내 방 안이잖아?'10년 전, 과거로 돌아온 헬라.그녀는 거울을 보며 결심한다.꼭두각시 인형처럼 살지 않겠다고.다신 내 것들을 빼앗기지 않겠다고.‘네 머리 위에서 빛나던 그 왕관, 이번엔 내가 가질 거야.’타이틀 디자인 : 림재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