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왕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던 카얀 루드 왕자는 여왕 폐하의 엄명을 받게 된다.한 달 후까지 여왕 폐하가 말한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여인을 데려와 혼인하지 않으면 왕위 계승은 카얀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지금까지 사교 파티에서 여인들 뒤꽁무니나 쫓아다니기 바빴던 카얀 왕자는 여인 꼬시는 일은 무척 쉬울 거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섀넌 가문의 네 명의 공녀는 다들 만만치가 않은데….[미리보기]“아탈리… 자요?”작은 목소리로 애타게 아탈리를 찾았다. 누군가 싶었지만 이곳에서 아탈리를 찾을 사람은 왕자 말고 또 누가 있나 싶었다. 아탈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대체 여기 왜 왔냐는 말을 하기도 전에 왕자가 아탈리에게 키스했다. 누구에게 들킬까봐 조심스러웠고 또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 급박했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 말을 대신하는 키스였다. 달콤함도 잠시, 어둑한 밤이었지만 복도를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에게도 들켜선 안 됐다. 아탈리는 몸에서 힘겹게 왕자를 떼어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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