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귀족의 딸 클로이에게 주어진 기회!그것은 그랑가드 호텔에 생길 카페 겸 양과자점 컨설턴트이다.재기를 꿈꾸는 그녀 앞에 준비된 것은 까칠한 파티시에 데스폴드와의 계약결혼.게다가 데스폴드는 유명한 바람둥이이기도 한데.그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후원자였던 탈러까지 청혼을 하게 되고…….오로지 성공만을 꿈꾸는 클로이에게 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미리보기]낯익은 바닐라 향기가 그녀를 훅 감쌌다.“데스폴드!”“뭐 하는 거야. 이런 곳에서 이 아가씨를 데리고 하는 짓이라니. 더구나 당신은 이 아가씨의 후원자잖아. 설마하니 둘이 사랑에 빠졌다는 구구절절한 변명이라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데스폴드의 눈동자는 차갑게 빛나고 있었고 얼굴엔 서릿발이 내려앉았다.싸늘하고 차가운 기색엔 염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로지 제 것을 빼앗긴 맹수처럼 보일 따름이었다. 클로이는 그가 이제야 나타나서 탈러와 자신을 겁주듯 몰아가는 것이 의아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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