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을 사랑한 인간계집의 변심은 염라의 감춰진 면모를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것도 자신의 아우인 옥황상제와 질펀한 정사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염라는 시왕궁에 들어서며 마주친 이름뿐인 자신의 대왕비에게 그 분기를 드러내는데... 왜 하필 여태 한번도 찾지 않는 이곳에, 왜 지금 오신 것입니까? 홀로 가슴앓이 하며 사랑한 대왕비 가리사니와 염라의 엇갈린 사랑속에 애틋하면서도 가슴아픈 이별. 허나 그 긴시간 동안 깨달은 지배자 염라의 순정이 과연 환생한 대왕비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 You, Crazy!" "무슨... 말인가?" 귓가에 야릇한 숨결과 함께 미혹하듯 미소지은 입술로 가리사니는 말했다. "미.친.놈" 돌아온 가리사니의 귀여운 반란이 시작됐다.[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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