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의 귓가에 운의 다정한 음성이 닿았다.“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아십니까. 그대 하나를 찾겠노라고 사방을 다 뒤졌습니다. 그대가 헤아릴 수 없는 시간동안 나는 그대를 찾아왔었습니다.”“그것이 제가 운 님의 신부이기 때문입니까?”운서의 물음에 그는 고민할 것도 없이 입을 열었다.“그대가 그대라서이기 때문이지요.”한 번 이어지면 쉽게 끊어지지 않는 붉은 실.거듭된 환생,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인연.그녀를 찾아낸 그와,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녀.절대로 끊어지지 않을 그들의 이야기, 사란 장편소설 『천신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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