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니아는 다행히 공부에 재능이 있어 제국 아카데미에 장학금을 받으며 다니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이상한 스폰서가 달라붙었다.“아니, 내 몸을 원하는 거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그런데 이 돈을 받아도 되나요?”“그냥 닥치고 받으라니까!”잠깐 맛보기“너, 돈 필요하지 않아?”그는 유니아의 턱을 손으로 들어올려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스폰서가 필요하지 않으냐고.”“진심이세요?”“물론이다.”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었다.“닥치고 원하는 걸 말만 해. 네가 나를 받아들이면 제국에서 제일 부자인 스폰서를 얻게 되는 거야.”“대가로 내 몸을 원하는 거예요?”“뭐? 몸? 그 몸으로?”한참을 생각하던 그가 그녀의 턱을 들어올렸다.“먹고 싶지만, 지금은 그냥 닥치고 공부나 해. 졸업도 해야 할 테니.”“그, 그럼 뭘 드려야 하나요?”“그냥 닥치고 돈이나 받아.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