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를 짝사랑하면서도 질투하는 상화. 잊어보려, 멀어져 보려 노력하지만 그조차 쉽지가 않다.그러던 어느날 상화는 자신이 하는 게임에서 뉴비 ‘이금’을 만나게 되고 그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어느덧 넷상에서 서로 호형호제라고 부르게 될 만큼 가까워진 상화와 이금. 하지만 그때까지도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던 두 사람은 게일 길드의 정모 날짜가 점점 다가오자 그 이전에 먼저 만나보기로 하는데…. “아딜라이즈?” “예…? 어…. 미래형?”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답했다. 인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누가 강남 한복판 가게에서 내 본캐 이름을 부르겠는가.
평균 5.0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