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로부터 무림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에서부터 공포스러운 이야기, 또는 끔찍하고 엄청난 혈록(血錄)에 이르까지...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이야기만큼 무림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는 드물 것이다.일생을 피로 점철된 생애(生涯)를 살아온 한 대마두(大魔頭)와 천진무구한 어린 소년(少年)의 만남은 정녕 북두칠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것보다 더 어려운 만남이었다. 대마두와 한 소년의 만남,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순수한 인간애과 갈등, 그리고 복수(復讐) 아닌 복수의 피무지개! 이야기는 저 북쪽의 한천강(恨天江)을 기점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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