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사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야 한단다.은수는 그렇게 한순간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온 시골 마을.잠깐 쉴 생각이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얼결에 그곳에서 별장지기가 되어 버렸다?“별장지기?”“네에.”“아무리 봐도 내가 월급 주는 김옥자 여사님은 아닌 것 같은데.”게다가 처음 만난 별장 주인과는 사사건건 부딪치고,급기야 그의 침대에서까지 눈을 마주치고 마는데.“흐음. 남의 몸 훔쳐보는 취미가 있는지 몰랐군요.”“내, 내가 뭐, 뭘 훔쳐봐요?”“발뺌하는 겁니까?”“하아. 그래요! 좀 봤어요! 몸 좀 받쳐 줍디다?”정해진 기간은 3개월.은수는 그동안 그의 별장에서 무사히 청소만 할 수 있을까?잘생겼지만 얼굴값 하는 별장 주인과의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칙한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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