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천웅보의 첫장부터 차례로 적혀있는 이 아홉 명의 개세고수들! 그들의 무공은 능히 천하를 뒤집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더 엄청난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 아홉 명이 출현한 시기였다. 하늘의 뜻이었던지 이들은 놀랍게도 모두 동시대(同時代)에 출현한 것이다. 한 나라에 두 왕(王)이 설 수 없으며, 한 산(山)에 양호(兩虎)가 살 수 없는 법(法)이다. 그렇다면 이들 아홉 명의 개세고수들이야말로 더욱 공존(共存)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과연 그들은 격돌했다. 그것은 파란만장한 일대 소용돌이를 일으켰으며 천지간에 대혈풍(大血風)을 일으킨 고금미증유의 대사건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그것은 강호인의 상상을 절하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 날 이후, 오리무중(五里霧中)에 싸인 구대마왕(九代魔王)이라고도 불리워졌던 그들은 무림에 영원히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