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뜨거웠다.눈이 마주치면 키스했고, 입술이 마주치면 침대로 갔다.8년을 알고 지냈고, 그중 3년을 연애했다.“소현아, 우리 결혼하자.”3주년을 자축하던 찬란한 아침. 달콤한 청혼을 속삭이던 남자는 다음 날 홀연히 사라졌다.원래 존재하지 않던 사람처럼 흔적도 없이 떠났다.그로부터 2년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가 돌아왔다.그것도 내 직속 부하 직원 인턴 나부랭이로.윤재혁, 이 자식 너 잘 만났다!HK컴퍼니에서 제일가는 한소현 팀장 갈굼 한 번 받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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