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가, 어떤 재미있는 것, 어떠한 뛰어난 것을 마주하고, 그것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그것을 또 다른 뛰어난 것과 비교하곤 한다. 인간의 DNA에는 비교를 하는 유전자가 박혀있기 때문에, 어떠한 창작물도 비교를 피할 수가 없다.

그럼 그 비교 대상이 무엇이 되는가. 핸드폰이 나오면 애플이 비교될 것이고, CPU가 나오면 하이엔드급과 비교될 것이고, 전기차가 나오면 테슬라와 비교가 된다. 현존 최고의 것. 소설은 시대를 타지 아니하니, 그것이 소설이라면 현존 최고이자, 역사상 최고의 것이 비교의 대상이 될 것이다.

감히 말하건데, 완결만 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무협 소설은 좌백의 소설과 비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