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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꼴이 이게 뭡니까? 작살을 내 놨네.”
널브러진 남자들을 추슬러 차에 태우며 동료 형사 한 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괜찮으십니까? 너무 괜찮아 보여서 당황스럽지만.”
조폭들을 제압했던 형사는 여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르게 훑었다.
“네, 보시다시피. 그만 가도 되죠?”
여자는 어깨를 으쓱하며 멀쩡하다는 걸 한 번 더 확인시켜 주었다.
“참고인 조사 차 한번 나와 주셔야 할지도 모르는데.”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여자는 가방에서 명함을 꺼내 주원에게 건넸다.
“알겠습니다. 원하시면 집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초면에 집 주소까지 따시려고요? 사양하죠.”
여자는 싱긋 미소를 지은 채 살짝 고개만 끄덕여 인사를 하고는 골목을 빠져나갔다.
이걸로 형사와의 인연은 끝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또 볼 사이였나요?”
남자의 갑작스런 등장이 의아한 가영이 그를 빤히 보았다.
“또 보면 안 되는 사이입니까? 우리?”
“그런 건 아니지만…….”
“그렇게 격렬한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전혀 안 반가운 모양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 곁에 선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회사까지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해서.”
“가끔은 생각도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죠.”
“거듭된 이 우연, 인연일까요?”
가영은 협박범 따위는 싹 잊은 듯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남자를 바라봤다.
끝날 줄도 모르고 얽히고설켜 버린 가영과 주원의 인연.
“또 보네요. 유가영 씨.”
남자와 가영의 시선이 허공에서 촘촘하게 얽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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