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무림은 정파를 대표하는 무림맹과 사파흑도의 무리들이 모인 사협련이 장강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변방에 있는 마교는 10년 봉문을 선언한 뒤 두문불출하고 있는 동안 겉으로는 평화를 구가하고 있는 중원 무림, 물밑으로는 무림맹과 협련의 치열한 냉전이 계속되고 있다.
치열한 정보전과 상대의 수장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무림맹은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자파의 이익을 위해 음모술수가 전개되고 있는 상태.
무림맹주는 사협련의 암살시도에 격분하여 세작과 사협련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기존의 감찰단 속에 감찰구대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 이곳에 특수임무조인 암룡대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린 위지혁이 감찰대주로 부임하고 내전호위전의 한설벽과 감숙분타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감찰사령 허난도가 조를 맞추어 맹내 살인사건과 강력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평화를 깨뜨리려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내게 되는데, 사협련과 무림맹과의 전쟁을 일으켜 양패구상하게 만든 뒤 무림을 지배하려는 암중 세력의 음모를 파헤쳐 가던 중 위지혁은 자신의 집안과 이어진 또 다른 실마리를 찾아내게 된다. 집안을 몰살한 흉수의 정체와 암중세력을 찾아내 음모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그려진다. 또한 대원들과의 훈훈한 동지애와 무림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뚜렷한 가치관, 가족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