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용의 눈동자가 사라졌다.경매에 낙찰 받은 용의 눈동자를 맡긴 대리인 부부는 차 사고로 실종. 부부의 큰딸인 문형이 찾아와 봉투를 내던지고.“이것저것 다 정리해 봤지만 10억이 모자라요, 취직해서 갚겠습니다.”“치매 노인이 있어. 1년에 1억. 10년 채우면 이자 붙지 않고 계약 종료.”“하겠습니다.”“못 버티고 나가면 그 10억, 내 식대로 받지.”“대신 조건이 있어요.”기가 막히다는 듯 태진이 웃었다. “갚으러 온 주제에 조건? 배짱 하나는 마음에 드네. 뭔데?”“제대로 된 계약서를 써 주세요.”“계약서?”“안전 이별 청구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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