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개정본으로 재연재!]
둘 중 하나는 죽어야만 하는 운명.
사가로 나오게 된 왕자 이환은 소은이 수학하는 중부학당에 들어가게 된다. 소은은 까칠한 왕자에게 벗으로서 다가가려 하지만 둘은 숙적이었기에 서로를 증오해야만 했다. 적이기 때문에 경계하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으로 바뀌고, 이환은 거치적거리기만 했던 소은이 보여주는 따뜻한 세상살이가 점점 마음에 든다. 남이 그려준 인생을 사느라 자신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었던 소은과 환은 같은 상처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서로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운명은 겨우 벗으로서 가까워지려는 그들을 외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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