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대학원생 현지원. 파리의 기차역에서 미소가 아름다운 청년, 이상호를 만나게 된다. 파리에서 마드리드를 떠나는 기차에서 긴긴 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과연 ‘연락하자’는 이 상투적인 빈 말을 현실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까. 아름다운 스페인의 도시에서 누구보다도 마음에 드는 당신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동화처럼, 우연히 만난 당신이 내 인생의 왕자님이 될 수 있을지. [작가의 말] 요즘,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손 대는 일 마다 망하는 지독한 악순환이 이어지느라, 도대체 이 인생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해, 작가 자신을 위해, 그래도 내 인생에서 즐거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더니, 오랫동안 있고 있던 바르셀로나가 생각나더군요.이 소설은 오롯이 바르셀로나의 왕자님, L 오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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