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아버지 덕에 찢어지게 가난한 것은 괜찮았다.양반이 허드렛일을 한다며 손가락질을 하는 것도 견딜 수 있었다.하나 내 꿈 하나 펼쳐 보지 못하고 시집을 가야 하는 것은 싫다!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내 복색을 하고 여행길에 오른 정도윤.그 여행길에서 수상하고 까탈스러운 선비 한 명을 만난다.“호패를 위조하랬지, 누가 마패를 위조하라 했습니까!”“위조가 아니라 제조다.”“지금 선비님이 얼마나 위험해 보이는지 아십니까?”“너는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이 좋구나.”제 입으론 그 유명한 어사 한수창이라고는 하는데,아무래도 심상치가 않다.이 사람 뭐야.사기꾼 아니야?ⓒ일러스트 : A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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