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오묘한 [단독 선공개]

달고 오묘한

29살이 될 때까지 윤서라, 그녀에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직장은 허구한 날 야근에다 하루하루 집 대출금에 생활비 대느라 허리가 휘게 일해도 나아지는 건 하나 없을 뿐.결혼은 물론 연애조차 생각 안 하고 있던 어느 날 첫눈에 반할 만큼 멋진 남자가 나타났다.바로 회사에 새로 부임한 직속 상사인 서강혁 팀장.그때부터 그녀의 남모를 짝사랑은 시작되고…….“윤서라 씨는 연애 안 하나요? 집에서 결혼하라고 안 해요?”“네, 뭐.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먼저 고백하고 싶어도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게다가 얼마 동안 겪어 본 바로는 철벽남도 이런 철벽남이 없다.소문대로 철옹성 같은 이 남자, 틈이 있어야 고백이고 뭐고 하지.사귀는 건 둘째 치고, 썸이라도 타 보고 싶은 마음에 용기 내어 술 한잔 사 달라고 한 그날, 술에 취해 그와 함께 택시에 탄 그녀는 이상야릇한 꿈을 꾸고 만다.“남자는 자신의 여자를 한눈에 알아보죠. 날 좋아하잖아요? 아닙니까?”“무슨 말이에요. 저한테 전혀 관심…….”“날 기억 못 한다는 게 유감이군요. 난 서라 씨 볼 때마다 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그게 무슨…… 절 아세요?”연유를 알지 못한 채, 그에게 점령당하고 마는 그녀.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상사와 관계를 맺는 꿈까지 꾸다니. 미쳤어, 미쳤어!하지만 그날 이후로, 조금씩 자신에게 다가오는 듯한 그.“앞으로 야근할 때면 같이 퇴근하는 걸로 합시다. 당장 오늘부터 그렇게 하죠.”“예?”“그럼, 이따 밤에 봅시다. 퇴근할 때요.”여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이 남자, 도대체 뭐지? 정체를 모르겠단 말이야.생애 처음으로 찾아온 달달하고 묘한 사내 밀당 연애 로맨스.#오피스물 #삼각관계 #여주짝사랑 #철벽남 #계략남 #순정녀 #잔잔달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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