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친부의 학대를 피해 도망친 소녀 서담. 그러나 수상한 자에 의해 등을 떠밀려 바닷물에 빠진다.눈을 뜬 후 맞닥뜨린 시간은 조선 세종의 시대! 서담은 대군들과 얽히게 되나, 이미 대군부인의 자리는 놓쳐 버렸으니……. 차라리 그녀는 성군의 곁에서 여인의 몸이나마 사람답게 살기를 꿈꾼다.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다가온 한 남자가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는데…….“내가 마음을 주겠다 말했으니, 그대는 다른 사내를 눈에 담지 말아야 할 것이오.”2부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어버린 시간의 소용돌이.함께라면 피로 물든 나날이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마음을 앗아갔다.“그대를 놓아 줄 수가 없어. 나를 알아주는 것은 오직 그대뿐이거늘, 품은 연정을 어찌 버리란 말이오.”기억 속 역사를 바꾸어 하늘을 거스르고자 하는 궁녀.그리고 하늘을 거슬러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대군.“그 사람의 곁에 있고 싶어. 제발.”과연 서담은 머나먼 기억의 왕자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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