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이씨 충렬공파 참판댁의 종가 막내딸 이세비.귀하디귀할 것 같은 신분이지만,알고 보면 3명의 오빠와 연로하신 할아버지를 받드는 몸종이나 다름없는 처지.결국, 고3 때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대학 졸업 후에 마땅히 취직이 되지 않자 다시 한 번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된다.졸업 후 1년 동안 취직하지 못하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라는 할아버지의 엄명이 떨어진 것.그에 어떻게든 취직에 성공하고자 하지만 쉽지가 않고,힘들게 서울살이를 하던 어느 날, 그녀에게 황금 알바가 뚝 떨어지는데! “하루 한 끼만 해주는데, 월 300만 원?” 조각 같은 얼굴에 다정함이 매력인 배우 유세준.하지만 알고 보면 악마 같은 성격에, 특이한 식탐을 가지고 있다.음식 솜씨 좋았던 여사님이 돌아가신 뒤로 맛있는 음식에 굶주린 그.하루에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지만, 까다로운 그의 식성을 맞춰 줄 사람이 없다.결국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해 줄 것을 대가로 쓴 계약서를 내밀며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형, 태준을 협박한 결과, 진짜 제대로 된 음식을 할 줄 아는 도우미를 만나게 되는데! “아주머니인 줄 알았던 도우미가 미성년자로 보일 만큼 작은 여자……애?” 마음에 들진 않지만 모처럼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할 줄 아는 그녀를 만나면서,자신도 모르게 아주 달달한 제안을 하고 만다. 믿는 게 체력뿐인 여자, ‘이세비’와 있는 게 얼굴뿐인 남자, ‘유세준’의 파란만장 동거 이야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