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에는 하나의 진리와 하나의 규칙이 있다.하나의 진리는 모신母神의 뜻은 절대 거역할 수 없다는 것.하나의 규칙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어느 날 홀연히 흠룡지에 나타난 무녀 고.그녀가 황제에 대한 예언을 남긴 지 이십 년 되던 해.예언의 두 주인공이 그녀를 찾아온다.한편, 무녀 고의 정체는 바로금기된 감정을 느낀 대가로 하계로 떨어져 힘과 기억을 잃은 선계에서 가장 위대한 신선, 설백녹.그런 그녀에게 다시금 금기된 감정이 찾아든다.***“무녀님 이제 할 일 없죠.”“왜 없어? 항상 하던 일 계속 하는 거지.”“이상하다. 없을 텐데? 앞으로 세상 유람하며 살 테니까.”제하의 말에 고가 고개를 내렸다. 그녀의 앞에 서 있던 제하가 천천히 자세를 낮추어 그녀와 시선을 맞췄다.“나랑 둘이서.”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