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다.꽃 같은 청춘을 다 바쳐 겨우 빚을 갚았더니,새로운 빚 1억이 또 생겨났다.아, 하늘이 무너졌는데 솟아날 구멍이 없다.이판사판.이번에는 내가 먼저 이 세상을 버리려 했건만그마저도 허무하게 실패하고 말았다.같은 장소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함께 경찰서로 끌려간 남자.번듯하게 잘생긴 그의 사정이 아주 조금은 궁금해졌다.“주원 씨는 왜 죽으려고 했어요?”“애인이 바람났어요. 예나 씨는요?”“빚 갚을 돈이 없어서요. 어디서 1억을 구해.”“그 빚, 제가 갚아 줄까요?”꿈결 같은 남자의 말에 정신이 얼떨떨했다.사실……, 나는 살고 싶었다.춥고 어둡기만 했던 내 삶에도드디어 볕 들 날이 찾아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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