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이 여자……?”여자는 얼굴, 몸매, 목소리까지 외형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다만, 썩어빠진 정신 상태가 문제일 뿐. 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를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더 많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해 낼 게 틀림없다. 좋아, 네 요망한 정체를 밝혀주지.“뭐야, 이 남자……?”다짜고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살란다. 내가 뭘 어쨌다고?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까칠하고 거만하고 제멋대로다.몸에 나 있는 칼자국, 반항적인 눈빛,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 위험한 일을 했다는 그의 과거가 짐작이 간다. “사랑은 언젠가 변해요. 끝을 알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우리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거야. 그게 내 끝이야.”그들의 엔딩은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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