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끝에 닿은 그리움, 천애지연(天涯之戀)!비선곡의 후예 은설. 하지만 어린 시절 맺어진 혼약 때문에 비선곡은 공격을 받고,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유가연이라는 이름으로 지내게 된다.한편 어린 시절, 은설의 향에 취해 그녀와 혼약을 맺은 대야성 후계자 진혁은 죽었다고 생각했던 약혼녀의 향을 다시 느끼고 혼란에 빠지는데…….“좋으냐?”진혁의 물음에 그제야 은설은 잊고 있던 감사 인사가 생각났다.“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도 이리 넘기나 싶었는데, 이리 꽃을 손에 들고 보니 정말 좋습니다.”“그럼, 고마움의 표시로 무얼 주려느냐?”“예?”마냥 좋아라하던 은설이 눈을 크게 뜨며 놀라 되물었다. “허면, 수고를 한 내게는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을 셈이냐?”은설이 고개를 외로 꼬며 손가락으로 입술을 꾹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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