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할게.”“뭐?”“내 남편 꼬셔봐. 잠자리까지 가지면 더 좋고.”“미친.”“그래도 솔깃하지? 너 임사윤한테 반했잖아. 그러니까 네가 내 남편 좀 꼬셔줘. 그 남자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게.”서예주.아픈 친구의 전속 비서가 된 그녀에게, 위험하고 은밀한 제안이 다가왔다.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 아니면 직원에 대한 배려인가요?”“전자, 아니면 후자?”“네에?”“둘 중에 어떤 대답을 원하냐고. 솔직하게 대답해봐.”임사윤.마지못해 자신의 아내가 된 여자가 어느 날, 정체불명의 비서를 집으로 데려왔다. “당신만큼 나도 아쉬워. 밤새도록 당신과 키스하고 싶어. 당신만 허락한다면.”쿵쿵. 정신없이 뛰는 심장에 예주는 눈앞이 아찔했다. 하지만 그는 친구인 희서의 남편이었고, 그녀가 모셔야 할 상사에 불과했다.애초에 건들지 않았다면 이런 곤혹스러운 마음도 없었을 텐데.아무리 애를 써도 그를 향해서 나아가는 마음을 어떻게 막을 수가 없었다.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왜 친구의 남편에게 느껴지는 건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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