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생님……. 맞으시죠?”목이 잔뜩 늘어나고 프린팅된 글자가 쩍쩍 갈라진 티셔츠와 통이 어정쩡한 청바지,뱅글뱅글 도는 꺼벙이 안경을 끼고 있는 퀭한 얼굴을 한 여자, 한단아“네, 맞습니다만.”자신만의 뮤즈를 찾고 있던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남성복 디자이너, 최강짝사랑으로 전전긍긍하던 한단아가 발견한 한 장의 전단지.[연애 제대로 가르쳐 드립니다! 최강 연애 코치의 맞춤 강의! 지금 전화 주세요!]그 한 장의 전단지가 이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동그랗고 까만 눈동자가 자신에게로 향하자 강은 괜히 마른침을 한 번 꿀꺽 삼켰다.정체 모를 긴장감이 몰려왔다.“혹시, 두근거리셨어요?”“뭐?”“코치님이요. 저랑 같이 공포 영화 보시는 동안, 제가 그렇게 막 팔뚝 붙들고 그러는 동안…… 두근거리셨어요?”한 대 얻어맞기라도 한 듯 강의 입술이 슬쩍 벌어졌다.“두근거리셨어요? 여기서…… 지금?”서늘하지만 다정한 까칠남 최강과 유쾌발랄 엉뚱한 모범생 한단아의좌충우돌 연애 수업, 절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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