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결혼은 미친 짓이다!!이제 겨우 졸업하느라 연애다운 연애도 못 해 봤는데,뻔뻔하고 무례한데다 근자감까지 작렬인 남자와 결혼이라니.하지만 할아버지의 생사 앞에서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그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그의 눈동자는 불을 뿜어낼 것처럼 짙은 욕망이 가득했다. 오롯이 그녀를 향한 눈빛, 그의 여자라는 확신, 자신만이 그녀를 가질 수 있다는 독점욕까지. 보고만 있는데도 가슴에 뜨거운 불덩이가 솟구쳤다.“결혼, 눈속임으로 할 생각 없어. 상황에 떠밀려서 하는 결혼이라고 해도 가짜로는 안 해. 그런 결혼을 기대했다면 다시 생각해.”서로에게 단 하나의 존재로 각인되는 느낌이 이런 건가 보다. 그는 순간순간 어찌할 틈도 없이 훅 치고 들어와 그녀의 안으로 스며든다.그는 너무도 강했다. 그녀는 이런 느낌, 이런 감각이 그녀의 안에 있다는 것조차 처음 알았다. 그만 멈췄으면 하는 마음과 미지의 세계를 조금 더 알고 싶은 겁 없는 욕심이 동시에 일었다. 몸 곳곳에서 불꽃이 튀어 이대로 활활 타오를 것 같다. 세포 하나하나에 그가 새겨져 그녀와 하나로 섞여지는 것 같은, 우리가 되는 느낌은 너무도 황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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