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밤, 한백영 형사는 사이비 종교단체인 ‘삼족오교’가 운영하는 비밀 마약 공장을 급습하다가 삼족오교 교단의 킬러 ‘김혼’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그러나 백영은 죽기 전에 저주를 받아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유령이 되고 만다.
하릴없이 세상을 떠돌던 백영은 삼족오교 교단 장로 한 명이 살해되었으며 그 사건 때문에 삼족오교가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백영은 유령의 몸으로 다른 사람에게 빙의하여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여동생을 구하려 한다.
한편, 삼족오교 교주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까마귀와 관련된 설화가 실린 책과 삼족오교 명함을 받는다. 그리고 삼족오교 장로는 한 명씩 살해
되기 시작하고 장로가 한 명 희생될 때마다 명함에 표시된 삼족오의 다리가 하나씩 지워진 채 교주에게 배달된다.
과연 이 연속 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까마귀에 집착할까.
그리고 백영은 유령이 된 채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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