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그녀는,그의 사춘기를 강렬하게 지배했었다.창문으로 흘러들어 온 바람,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던 손,가만히 맞춰 오던 눈동자.놀랍도록 짧은 시간이었다.이수현이 그의 심장을 휘어잡는 데 걸린 시간은.그녀의 집 앞에 찾아가는 게 전부였던열아홉의 새카만 밤을 건너마침내 그녀의 입술을 삼키었을 때,정욱은 깨달았다.이 순간을 위해 숨을 쉬었음을.그러니까 빨리“날 좀 더 원해, 이수현. 내가 널 안을 수 있게.”길티guilty;죄가 있는, 죄를 지은 것 같은,그럼에도 서로여야 하는, 두 사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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