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내가 이대로 가서 컴플레인 걸면 그쪽 바로 잘립니까?”“네!?”되는 일 하나 없는 날이었다.아이가 빠뜨린 공을 꺼내 주다 연못에 빠진 건 물론이고,개방도 안 된 별장에 체크인한 VVIP를 무단 침입 한 사람으로 몰아가다니.지완은 꼼짝없이 해고당하게 생긴 이 참혹한 상황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하지만 일은 그녀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아니, 달라도 너무 다르게 흘러갔다.컴플레인을 걸지 않았다는 건 좋았고 감사했다.그런데 그 대신 가이드를 해달라니? 그것도 꿀 같은 휴무일에!결국 건호의 가이드를 맡게 된 지완은 그의 운전기사부터 맛집 가이드까지 톡톡히 해내기로 한다.그런데 이 남자, 가면 갈수록 사람 설레게 한다.잘생긴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함께 다니면서 다정하게 웃는 그로 인해 지완의 심장이 울리기 시작하는데…….“와인 마시러 갈래?”“와인을 어디서 마셔요?”“어디든. 다른 호텔 바도 괜찮고, 내 룸도 괜찮고.”“그러니까 이게… 지금, 라면 먹고 갈래의…….”“맞아. 와인 버전.”서서히 스며드는 애틋한 감정.서로가 서로의 ‘완벽한 이상형’으로, 두 사람은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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