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날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신랑이 사라졌다.머리를 식히고 싶어 간 이국땅.그곳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내가 이혼 안 해 줄까 봐 오지 않았어요?”눈앞이 흐릿했다. 설움이 몰려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눈물만 쏟아졌다.엉엉 소리 내 울어버리면, 차라리 나을까. 혜완이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려 했다.그 순간, 태주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붙들어 그를 보게 했다. 그의 손등까지 눈물이 떨어져 흘렀다. 태주는 손끝으로 부드럽게 물기를 훔쳐냈다.“흔들릴까 봐. 그래서.”순간, 혜완은 숨을 멈췄다. 시간도 멈춘 것 같았다.끝에서 시작하는 그들의 이야기 <욕망보다 깊은>#현대물, #오해, #맞선, #재회물, #능력남, #능력녀, #무심녀, #상처녀, #주변고구마, #주인공사이다, #계약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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