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에게 서연은 태양이었다.하늘 한가운데 높이 떠 있는 게 어울리는,너무나 아름답고 눈부셔 감히 욕심낼 수 없는 사람.그런데 어째서일까.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숨이 막혔던 언젠가부터강준은 그녀에게 닿고 싶었다.그 작은 몸을 끌어안고 제 몸으로 품고 싶었다.“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그게 네가 행복해지는 방법이야.”아무것도 모르면서,아무것도 모르는 척하기도 점점 버거워지는 것도 모르면서.그러니 오늘만. 딱 오늘 하루만.“당신이, 단 한 순간만이라도 내 것이었으면 좋겠어.그럴 수만 있다면….”지금 당장 먼지처럼 사라져 허공에 흩어진다 해도,그는 행복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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