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그를 버렸다.저처럼 가진 것 하나 없는 그에게 짐이 되기 싫어 그를 떠났다.그런데…그가,내게로 다시찾아왔다.***“많이 변했네. 장수하.”룸 안이 아무리 어두워도 그를 못 알아볼 리 없었다.10년 만이라고 해도.그가 다소 변했다고 해도…… 그는 예전과 달리 조금도 웃지 않았다.비릿한 그의 눈길이 저에게 닿자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 무색하게도 몸이 바짝 굳어 버렸다.완벽한 죄인의 심정이 되어서,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세준…….”“이젠 오빠라고는 안 불러 주나.”혼란스러웠다. 어떻게 그가 여기에 있는 걸까.제가 처음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남자가.왜, 지금 눈앞에 저를 경멸하며 서 있는 걸까.*키워드: #현대로맨스, #여배우, #상처남, #대형견남, #암코양이녀, #재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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