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기신 것 같아서요.”“그게 무슨…… 말이죠?”“부담스럽다고요.”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 공무준.최고의 조건을 가진 여자들도 지금까지 마다했다. 그런데 김소민이라는 여자는 첫 만남에서부터 특이했다. ‘이 내가…… 무직 상태의 별 볼 일 없는 여자한테 까이는 건가?’소개팅 대타로 나와 자존심에 치명타를 입은 무준.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그는 그녀가 물 수밖에 없는 최고의 미끼를 떠올리고 던져보는데…….“잠깐.”“네?”“우리 회사로 와요. 대단한 일 하는 거 아니고, 김소민 씨가 말한 적당한 경리 일 하는 거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열떨결에 성사된 불순한 의도의 채용 계약. 그리고 시작된 갑과 을의 살벌한 로맨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